조태균 위원장 “긴급차단밸브 위치 통일 필요”
[에너지신문] 늘어나는 소형저장탱크와 벌크로리 이충전 과정에서의 발생하는 사고를 줄이기 위해 한국LP가스판매협회중앙회(회장 이영채) 벌크위원회가 2일 경기도 양주 소재 한국가스산업에서 벌크로리 순회점검을 실시했다.
올해 새해 첫날 강원도 평창 소재 LPG충전소에서 발생한 가스폭발 및 화재사고로 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안전이 LPG업계의 최대 이슈로 부각함에 따라 판매업계의 관심도 그만큼 높아졌다.
이번 순회점검에는 이영채 LPG판매협회장을 비롯 홍충수 서울조합 이사장, 이강하 경기협회 회장 및 디앨(주), 에스엘티(주), 이천에너지테크(주), 이레에너지 등 LPG벌크로리 제조사와 부품사 등 관련 업계 관계자 50여명이 안전교육에 동참했다.
이번 점검에서도 벌크로리 운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충격과 유동에 하우스 박스내 주요 부품 연결부위에서 가스누출이 확인되는 등 가스사고 예방 측면에서 사전 점검의 필요성이 중요하게 부각됐다.
특히 겨울철 염화칼슘에 의해 차체 하부의 주요 밸브 등의 부식도 높아 그리스를 충분히 바르는 등 철저한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참석자들이 인식을 같이했다.
조태균 LPG판매협회 벌크위원장은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현장에서 벌크로리를 비롯한 주요 부품과 장비를 직접 확인해야 응급상황 발생시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하다”고 말하며 안전은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표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벌크로리 제조사마다 제각각인 긴급차단밸브 위치 등을 통일화해 매뉴얼화하는 방안을 가스안전공사 측에 제안해 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영채 LPG판매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자율 안전관리능력을 함양시켜 나갈 수 있는 좋은 자리”라며 “가스사고와 안전을 사업자 스스로 챙기고 관리해 사고발생이 최소화될 수 있기를 바라며 정부와 가스안전공사에서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벌크로리 순회점검 및 교육 행사가 경기도 양주 소재 한국가스산업에서 진행되고 있는 모습.
출처 : 에너지신문(https://www.energy-news.co.kr)